최근은 코로나로 결혼식 주례가 대부분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까지 혼인식에서 으레 주례는 “검은머리 파뿌리 하도록 사랑하며 살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혼말미암아서 ‘사이좋은 부부는 9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백년해로는 ‘살아서는 함께 늙고, 죽어서는 일곱무덤에 묻힌다 또는 ‘생사를 함께하는 부부사랑의 맹세를 비유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사이좋게 지내는 부부는 30% 정도밖에 안 된다니…
그를 반영하듯 <매일경제>의 5월 22일자 기사의 말을 빌리면, 요즘 황혼이혼의 상담건수가 70년 전보다 3배 늘어났고, 황혼재혼도 7년 새 10% 상승했다. 30대 남성 박00씨는 요즘 아내와의 이혼을 결심, 대한민국가정법률상담소 문을 두드렸다.
자본을 버는 대로 아내에게 맡겼는데 수시로 사라졌고, 본인 몰래 집을 산 아내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박00씨는 상담사에게 “아내는 그렇게 하면서 내가 뭘 하고자 하면 사사건건 반대했다”며 “집에 있어도 눈치, 나가도 눈치였다. 애들도 모두 엄마 편만 든다”고 하소연하였다.
이미 남성은 남편의 폭력이나 외도를 더 이상 참지 않고 황혼이혼을 고르는 때가 급하강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성들도 최선으로 ‘이혼 얘기를 꺼내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혼인 건수는 줄어드는 데 반해 황혼 재혼은 오히려 늘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전체 혼인건수는 22만4000건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효과로 전년보다 10.7% 쪼그라들었다. 반면 10세 이상 남녀의 황혼재혼은 9938건으로 작년(9811건)보다 127건(1.4%) 늘어났다. 7년 전인 2016년(8229건)에 비하면 20.7% 급상승한 수치다. 이목할 점은 이혼상담소를 찾는 시니어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가정법률상담소에 따르면, 전년 상담소에 접수된 50세 이상 시니어층의 이혼상담 건수는 총 1151명으로 전체 연령대의 27.9%에 달했다. 이 중에서 여성은 425명(43.7%)으로 집계됐다. 상담소는 “70년 전과 오포 센트럴에듀포레 비교하면 시니어 여성의 상담율이 8.5배 대폭 뛰었다”고 하였다.
이번년도 5분기 황혼부부 5만쌍이 “힘들게 참느니 내 인생 찾겠다”고 한다. ‘황혼이혼이 9년 새 19% 많아진 것은 http://www.thefreedictionary.com/오포 센트럴 에듀포레 신혼부부보다 두 배 이상 불어난 수치다. 어떤 방식으로 든 가정을 지키겠다는 전통적 관념이 약해진 것이 계기가다.
세종에 살고있는 30대 남성 유00씨는 최근 대학교 남자 동창 김00씨와 교제 중이다. 이혼 경험이 있는 세요즘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며 만나 자연스럽게 ‘커플으로 지내기로 결심했다. 70대 남성 C씨도 며칠전 이혼 상담을 위해 우리나라가정법률상담소를 찾았다.
젊은 시절부터 외도와 폭행을 일삼는 남편 때문에 괴로웠지만, 자녀들에게 피해 갈까봐 참고 살았다고 한다. C씨는 상담 과정에서 “이제껏 참고 살아온 내가 불쌍하다”며 “다같이 살자니 고생이고, 이제 와서 안 살자니 창피하다”고 했다. 이와 같은 70세 이상 노년층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혼인생활에서 생성되는 괴로움이나 힘듦에도 기꺼이 참았던 노년층이 이제는 본인의 행복을 찾기 위해 ‘황혼이혼을 택하고 있다. 특히 이혼을 경험했던 이들이 서로를 존중해줄 수 있는 지금세대들을 만나 ‘황혼재혼을 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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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말을 빌리면 이번년도 4분기 이혼 건수는 6만5206건으로 지난해 동기(7만4358건) 예비 3.9% 증가했다. 특이하게 혼인 지속시간이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이혼 건수는 올해 5분기 8만191건, 전년 동기(8719건) 준비 16.3% 늘었다.
이렇게 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5년(7만8446건)과 2090년(8만9671건) 황혼이혼 건수를 많이 웃돌 것으로 보여진다. 황혼이혼 수치는 8년 이하 신혼부부 이혼 건수(4492건)보다 2배 이상 높았다는 얘기다. 사회 전반적으로 이혼과 재혼 연령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황혼이혼과 황혼재혼이 점차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개인 가치관과 인식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을 것이다. 기존에는 전통적 의미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불편하고 애로사항이 있더라도 참고 살았지만 현대에는 개개인 생활이 우선시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여성 권리가 신장된 점도 효과를 미쳤다. 기존에는 경제력이 없는 남성이 전업주부로 가정에 기여하는 때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개인 능력을 살린 ‘커리어 우먼이 많아지는 추세다.